반월상 연골 이식 수술 이야기 (3개월차 검사 후기)

2월 14일에 병원에 갔다. 거리가 멀고 차가 막혀서 12시에 출발해서 저녁 7시에 집에 도착했다. 물론 그는 치료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수술 3개월째에 스포츠센터에서 X-ray MRI 검사와 운동능력 검사를 받았다. 결론적으로 이식편이 잘 자리잡았고 오른쪽 근력이 30%밖에 되지 않아 운동을 많이 하라고 하더군요. 그동안 무릎이 아플까 봐 너무 조심스럽게 살았나 봅니다. 지금 가장 힘든 것은 계단을 내려가는 것입니다. 구부리면서 힘을 주지 못해서 내려갈 수 없다. 스포츠 센터에서는 스쿼트와 계단 운동에 대해 가르쳐 주었습니다. 엑서사이즈힐러 유튜브에도 비슷한 영상이 있으니 집중해서 보도록 할게요.

최근에 동네에서 필라테스를 등록하고 다녀왔습니다. 혼자 하기엔 흥이 안 나고 집중도 안 된다. 필라테스 영상을 보니 눕거나 앉아서 할 수 있는 동작들이 많아서 재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다이어트 운동으로 인기가 있지만 필라테스는 원래 재활운동으로 만들어졌다. 체험교실도 해보고 10번 등록했어요. 물론 개인레슨이었는데.. 등록금이 너무 비싸서 걱정했는데 치료비 정도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필라테스 리뷰는 다음으로..